오늘도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남부와 제주도는 태풍 '리피'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는데요.
광복절을 맞아 역사적인 현장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신미림 캐스터!
시민들이 많이 찾았다고요?
[캐스터]
이곳 서대문형무소에는 오후 들면서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더운 게 찌는 듯한 날씨 탓도 있겠지만,
보시는 것처럼 이곳을 찾은 아이들의 뜨거운 학구열과 독립의 열기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아이들은 이곳에서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마주하고, 빛나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등 이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 서대문형무소에서는 광복 73주년을 맞아 '2018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다채로운 행사도 많이 마련돼 있습니다.
형무소 일상체험과 역사관 VR 체험은 물론, 태극기 부채 만들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풍성하고요.
저녁 7시에는 역사학자와 음악가가 함께하는 '역사 콘서트'도 열립니다.
한번 방문하셔서 광복의 기쁨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광복절인 오늘 비 예보가 나와 있지만, 한낮 폭염은 여전했는데요.
비공식 기록으로 강원도 원주 부론면의 기온이 41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요.
대전이 무려 39.4도, 서울도 38도까지 오르는 등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치솟는 기온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중부 내륙에는 5~40mm의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남부와 제주도에는 태풍 '리피'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현재 영남 해안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비는 그 밖의 남부 지방으로 확대되겠고,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경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으로는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산간 계곡 야영객들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말복'인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여전히 폭염주의보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계속되는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 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대문형무소에서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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